11일 WSN전 193.3km 좌전 적시타 날려
역대 1위 기록도 자신이 만든 193.6km
지안카를로 스탠튼(27, 마이애미 말린스)이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200km에 육박할 정도였다.

스탠튼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팀은 비록 2-4로 졌지만, 이 타구는 소리부터 굉장했고, 타구 속도도 상상 이상이었다.
MLB.com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이 타구의 속도는 120.1마일(193.3km)에 달했다. 아직 개막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시즌 최고 속도다. 빅리그에서 18년간 뛴 마이애미의 3루 주루 코치 레니 해리스는 “그건 내가 본 타구 중에 제일 세게 맞은 축에 속했다. 난 움직이지도 못했고, 쳐다보니 공은 이미 좌익수 쪽에 있었다. 정말 총알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최고 속도는 쉽게 넘었다. 이전까지 2016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록한 118.2마일(190.2km)이었다. 코레아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190km가 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스탠튼의 이번 타구는 스탯캐스트를 통해 지난해부터 측정된 타구들 중에서도 속도가 전체 2위다. 1위 기록 역시 그가 가지고 있다. 1위는 지난해 5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스탠튼이 마이크 볼싱어를 상대로 안타를 날렸을 때 찍은 120.3마일(193.6km)이다.
스탠튼이 타석에 들어서면 관중들도 조심해야 한다. 해리스 코치는 “아이들이나 물건들이 있을 때는 조심하라고 말한다”고 한 뒤 “특히 우리 홈구장에서는 사람들에게 주의시키려고 한다. 많은 아이들이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고, 스탠튼은 정말 공을 강하게 때린다. 그 공이 스탠드에 있는 누군가에게 맞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는 정말 어떤 선수보다도 공을 강하게 친다”고 덧붙였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