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마자라, 2G 연속 맹타…추신수 공백 메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2 14: 10

데뷔전부터 2G 연속 멀티히트+타점
추신수 공백 메우며 팀 승리 견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인 노마 마자라(21)가 2경기 연속 돌풍을 일으키며 베테랑 추신수(34)의 공백을 메웠다.

마자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첫 두 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측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추신수를 대신하고 있는 그는 2경기 연속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데뷔전이던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도 마자라는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1-3으로 패한 가운데 유일한 타점이 자신의 것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MLB.com이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 팀 내 3위(전체 17위)에 올랐던 마자라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최연소 홈런 기록(20세 350일)도 갈아치웠다. 텍사스 타자가 21세 이전에 빅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역대 15번째로, 2년 전 루그네드 오도어 이후 처음이다.
특별했던 데뷔전 이후 2번째 경기에서도 기세가 이어졌다. 1회초 1사에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한 마자라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커브(74마일)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가볍게 2경기 연속안타.
다음 타석 역시 타구를 깨끗하게 외야수 앞으로 보냈다. 3회초 1사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마자라는 2S라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89마일)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후속타에 홈을 밟아 2-1을 만들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쳐 2사 2,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이와쿠마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6구 승부까지 갔다. 7회초 1사 3루에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 루킹 삼진을 당하고 돌아선 마자라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타격을 마쳤다.
잔루가 3개나 있기는 했지만 두 번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고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상황에 맞는 외야 플라이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인 부분은 팀에 도움이 됐다. 마자라가 활약한 텍사스는 7-3으로 승리하며 4승 4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9회말 대타로 출전해 범타에 그쳤다. /nick@osen.co.kr
[사진] 시애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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