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호수비 막혀 땅볼' SEA, TEX에 3-7로 져 4연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2 14: 10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출전해 호수비에 막히며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시애틀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9회말 2사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출루하지 못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1할1푼1리(9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그가 출전한 것은 팀이 3-7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사.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3개 연속 파울을 쳤고, 8구째를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갔다. 그러나 9구째 투심 패스트볼(97마일)을 쳐 내야 가운데로 보낸 것이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호수비에 걸려 땅볼이 됐다. 그대로 경기 종료.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3-7로 패했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시애틀이었다. 1회말 카일 시거의 볼넷과 로빈슨 카노의 1루 땅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뒤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통과한 넬슨 크루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텍사스가 1사에 이안 데스먼드의 볼넷과 이와쿠마 히사시의 폭투, 2사에 우익수 앞에 떨어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를 묶어 1-1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기세를 몰아 3회초 1사에 노마 마자라의 좌전안타와 외야 우측으로 빠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 앞섰다. 그리고 4회초 내야 시프트를 뚫는 선두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안타, 1사에 나온 라이언 루아의 중전안타, 2사 후 외야 우측에 떨어진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7회초 더 달아난 텍사스는 승기를 굳혔다. 선두 브렛 니콜라스가 외야 우중간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도어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3루를 만든 텍사스는 2사에 벨트레가 고의 볼넷으로 출루하고 필더가 유격수를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니콜라스를 불러들여 3점차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완전히 경기가 기울어졌다. 1사에 앤드루스와 루아, 니콜라스의 연속 3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2루수 카노를 맞고 굴절되는 오도어의 2타점 적시타, 마자라의 좌익수 플라이로 6점차까지 도망갔다. 시애틀은 8회말 크루스의 중월 투런홈런을 앞세워 3-7로 추격했지만 격차가 컸다. 리드를 지킨 텍사스의 승리였다.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했으나 시즌 첫 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4연패한 시애틀은 2승 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대호와 함께 1루를 양분하고 있는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는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린드의 시즌 타율은 5푼9리(17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nick@osen.co.kr
[사진] 시애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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