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대타 출전' 이대호 "연패 끊고 싶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2 14: 49

 대타 출전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9구 승부 끝에 내야 가운데로 가는 타구를 만들었지만 호수비에 걸렸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지던 9회말 2사에 대타로 나왔다. 좌완 제이크 디크먼의 빠른 볼을 계속 걷어내며 9구까지 간 이대호의 타구는 내야 가운데를 뚫는 듯 했지만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호수비에 걸려 땅볼이 됐다. 시애틀은 4연패에 빠졌고, 이대호의 타율은 1할1푼1리(9타수 1안타)가 됐다.
좋은 코스로 가던 공이 안타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어차피 경기가 넘어간 상황이라 안타가 나왔다 해도 큰 의미는 없었을 것 같다. 내일 경기에 대비해서 감독님이 내보내주신 것이 아닐까 싶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내일도 일찍 나와서 내가 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시절 경기 4시간 전에 출근했던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와서는 경기 6시간 전에 나와 웨이트 트레이닝, 타격 훈련 등을 소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
가장 절실한 것은 연패 탈출이다. 이대호는 “지금 팀 분위기가 많이 처져 있는데, 일단 연패를 끊어야 한다”며 승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한편 13일 경기에서는 이대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텍사스는 13일 선발로 좌완인 데릭 홀랜드를 예고했고, 좌완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이대호를 선발 투입하겠다고 했던 스캇 서비스 감독의 방침에 따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nick@osen.co.kr
[사진] 시애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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