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피하길 원했던 이란, 최종예선 전망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12 18: 14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난적으로 이란이 결정됐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개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서 톱시드의 이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비교적 무난한 A조에 편성됐다. 일본과 함께 2번 시드에 묶인 한국은 3번 시드의 우즈베키스탄를 비롯해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한 조에 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 등 까다로운 팀들을 피했다.

문제는 톱시드였다. 내심 호주를 만나길 바랐지만 꺼려했던 이란과 한 조에 묶였다. 한국은 그간 이란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란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밀렸다. 최근엔 0-1 3연패를 당했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로 좁혀봐도 한국은 이란에 1승 4무 5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특히 죽음의 이란 원정에서는 6경기 연속(2무 4패)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다.
반면 호주는 이란에 비하면 비교적 수월한 상대였다. 상대 전적에서 7승 10무 9패로 밀리지만 최근 3경기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국은 지난해 1월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1-0으로 승리한 뒤 결승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2013년엔 동아시안컵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20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비행을 감행해서라도 호주를 만나길 원했던 한국이다. 하지만 한국은 언제나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던 라이벌 이란과 막닺뜨리게 됐다. 이란의 무더운 날씨, 4시간 30분의 시차, 장거리 비행, 홈 텃세 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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