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뱀 씹어먹은 연기 투혼 “전혀 두렵지 않았다”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4.12 20: 03

 ‘대박’을 통해 제대로 변신한 장근석이 살아있는 뱀을 씹어 먹는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곱상한 외모를 가리는 허름한 분장과 걸쭉한 사투리를 완벽히 소화해 낸 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돋보인다.
12일 방송되는 SBS ‘대박’에서는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져 이인좌(전광렬 분)에게 복수심을 품은 대길(장근석 분)이 홍매(윤지혜 분) 때문에 염전 노비로 전락하는 과정이 전파를 탄다.
조선 제일의 무사 김체건(안길강 분)과 우연히 만났지만 이렇다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이내 염전 노비로 팔리게 된 대길은 탈출을 궁리한다. 숲 속에서 도끼질을 하던 체건과 다시 마주치게 된 대길은 독사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잠시 주춤하던 대길은 거침없이 이로 뱀의 껍질을 벗기더니 분노 가득찬 얼굴로 이를 씹어먹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대길을 연기한 장근석은 해당 장면에 대해 “철없던 대길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백성을 향하는 큰 대길로 성장하는 중”이라며 “대길의 상황과 심리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뱀 껍질을 입으로 벗기고 생 뱀을 우드득 씹어 먹을 수 있었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극 중 대길은 겁탈당할 위기에 처한 체건의 딸 설임을 악덕 노비업자로부터 구해내고, 체건으로부터 무술을 배우면서 더욱 강해지게 된다. 당대 최고의 풍운아로 거듭날 대길의 모습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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