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이 기록한 고척스카이돔 1호 홈런공이 기념으로 회수됐다.
이택근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좌월 투런을 날렸다. 이택근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 홈런은 고척스카이돔 개장 후 정규 시즌 4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중견수 뒤가 122m, 좌우간 거리는 99m로 넓고 바람의 영향이 없어 홈런이 나오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넥센 구단은 홈런이 나온 뒤 구단 직원이 홈런공을 주운 팬을 찾아가 기념품과의 교환을 요청했다. 넥센팬이었던 팬은 선수 사인이 담긴 구단 점퍼와 사인볼을 받기로 하고 공을 흔쾌히 넘겨줬다.
넥센 관계자는 "이택근의 홈런공은 소중하게 간직할 예정이다. 고척돔 개장 후 1호로 기념이 될 만한 공은 계속해서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