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회복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갑작스럽게 비난하며 분위기를 흔들었다.
루니는 1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스브러와 리저브(U-21)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맨유는 미들스브러에 1-0으로 승리했다.
61분간 출전한 루니에 대해 반 할 감독과 라이언 긱스 코치는 유심히 관찰했다.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루니의 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 할 감독은 곧바로 루니는 출전 시킬 계획이다. 루니가 출전하게 될 경기는 웨스트햄과 FA컵 8강전이다.
지난 토트넘과 EPL 33라운드 경기서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부담이 생긴 맨유는 FA컵서 반등을 노린다.
웨스트햄은 만만한 전력이 아니다. EPL서 맨유 바로 밑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차로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맨유가 15승 8무 9패 승점 53점이고 웨스트햄은 13승 13무 6패 승점 52점이다. 물론 FA컵의 경기력은 다를 수 있지만 맨유는 쉽게 웨스트햄전을 준비할 수 없다.
따라서 반 할 감독은 루니의 복귀에 대해 크게 반색하고 있는 상황. BBC 등 영국 언론도 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루니가 살아난다면 맨유의 공격진에 힘이 붙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이와함께 반 할 감독은 웨스트햄의 앤디 캐롤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반 할 감독은 "아스날과 경기서 원맨쇼를 펼친 캐롤의 경기력을 잘 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반 할 감독은 "토트넘전에 나타난 것처럼 우리 중앙 수비진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 점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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