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김병오-코바, 진검대결 승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3 01: 35

첫 승을 거두고 힘을 내고 있는 수원FC가 까다로운 울산 현대와 만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서 중요한 것은 울산이 터닝 포인트를 통해 일궈낸 반전을 수원FC가 어떻게 막아내느냐는 것. 수원FC는 1승 3무 무패다. 그리고 울산은 2승 1무 1패다. 평균득점과 평균실점이 1.00골과 0.75골이다. 하지만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경기력을 완전하게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 울산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따라서 수원FC가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가 하는 상황이다.
▲ 예상 라인업
수원FC : 박형순-블라단 이준호 레이어-김근환 황재훈 이광진 이승현 김재웅-윤태수 이재안 

울산 : 김용대-김태환 강민수 김치곤 이기제-마스다 구본상 한상운 코바 김승준-이정협
일단 수원FC는 가빌란을 제외하고 엔트리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물론 깜짝 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선수 본인은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하는 가운데 조덕제 감독의 선택만 남았다. 울산은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대로 선수단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부담감은 크지 않다. 원정경기지만 노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 키 플레이어
김병오 & 코바
김병오와 코바는 모두 수원FC와 울산 공격의 핵이다. 김병오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조덕제 감독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중원에서 잘 버텨내려면 김병오가 얼마나 활약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병오는 정신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투면서 이겨내야 한다. 울산의 코바는 지난 경기서 완전히 달라졌다. 그 모습을 재현한다면 수원FC의 수비진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반전 기회는 역시 공격이다. 코바가 터진다면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 축포일러
수원FC는 그동안 잘 버텨냈다. 역전승으로 클래식 첫 승도 챙겼고 위기의 순간에서는 집중력까지 발휘했다. 하지만 주중 경기는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고른 선수기용이 아니라 그동안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부담이될 수 있다. 따라서 울산이 집중력을 갖고 임한다면 치열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쉽게 승부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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