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가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11일 MLB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볼티모어는 이날 조이 리카드(중견수), 매니 마차도(3루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마크 트럼보(우익수), 맷 위터스(포수), 페드로 알바레스(지명타자), J.J 하디(유격수), 조나단 스쿱(2루수), 라이언 플래허티(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날 보스턴 선발은 베테랑 클레이 벅홀츠다.

아직 부상 회복이 완벽하지 않은 아담 존스가 선발에서 빠지고 리카드가 중견수로 출전한다. 존스는 12일 경기에서 9회 대수비로 투입됐으나 100% 경기를 소화할 만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좌익수 수비에 애를 먹었던 트럼보는 우익수로 이동했다.
놀란 라이몰드나 김현수 대신 플래허티가 좌익수로 출전하는 것도 특이사항이다. 김현수는 12일 경기에서 대타 혹은 대수비로 출전할 기회가 있었으나 끝내 결장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