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연속 진출에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의 열망이 가장 크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이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다.
한국은 이란(42위)을 비롯해 3번 시드의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와 한 조에 속했다.

무난한 조편성으로 평가박도 있다. 9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본격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12개팀이 남은 상황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뛰었던 선수들도 있고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다시 경기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3연패 및 악연으로 뭉친 이란과 대결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4번째서 이란을 만나게 된다. 앞선 3경기가 있고 순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란 원정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있다. 앞선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어 이란 원정을 부담없이 치러야 한다. 이란전은 최종예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후 대결했던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최종예선서 다시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3팀과의 경기 중 우리가 가장 고전한 경기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이다. 연장전에서 이겼지만 우즈베키스탄도 충분히 좋은 찬스가 있었다. 우리가 8강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는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최종예선은 다른 분위기일 것이다. 중국과는 동아시안컵에서 대결했지만 그때와는 또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9회연속 본선 진출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열망이 굉장히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가장 열마이 큰 것은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이다"라면서 "지난 18개월간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런 모습들을 최종예선에서도 이어가겠다.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