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간, 정치를 사랑한 스타들 [4.13 총선 특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4.13 09: 22

스타의 정치참여는 계속돼 왔다. 정치권의 연예인 영입은 유명세에 의존한 이미지 정치라는 비판도 받지만, 연예인의 야심차고 진지한 도전이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 연예인출신 국회의원은 홍성우다. 홍성우는 10, 11, 12대의원을 역임해 내리 3선경력이 있다. 이후에도 최무룡, 이순재, 강부자, 최불암, 이주일, 정한용, 신성일, 김을동, 최종원 등 배우 출신 국회의원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배우 뿐 아니라 개그맨 이주일도 있고 방송인으로는 박영선, 한선교, 이계진, 류근찬 유정현 등이 있다. 
- 최무룡 : 배우 최민수의 아버지. 고향 파주에서 제13대 공화당 국회의원에 당선돼 역임했다.
- 이순재·강부자·최불암·이주일 : 이들은 14대 국회에서 나란히 금배지를 달았다. 이순재는 민자당 국회의원, 강부자는 통일국민당 전국구(비례대표)의원직을 역임했다. 1994년에는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직을 맡기도. 최불암 역시 14대 통일국민당 국회의원이 됐다. 개그맨 이주일 역시 원내에 입성했다. 이주일은 경기도 구리시에서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렇기에 이 시기는 연예인 국회의원 전성기로 기록돼 있다. 당시 방송활동 지속 여부를 두고 찬반논란이 격렬히 벌어지기도. 대부분 정치 생활을 마치고 방송에 전념할 뜻을 밝혔던 바다.
- 신영균·정한용 : 이들은 15대 국회의원이다. 배우 신영균은 제15대 신한국당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1999년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맡은 후 제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도 지냈다. 정한용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03년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 신성일(강신성일) : 16대 국회의원. 15대에는 대구 동갑에서 2위로 낙선했고, 제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동선거구에서 당선됐다.
- 김을동·최종원 : 제 18, 19대에 배우 김을동이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역시 제 18대 국회의원으로 배우 최종원이 민주당으로 강원도 태백,영월,평창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을동은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예인 출신 정치인.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동대문구 제3선거구에 출마해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2000년 제 16대 총선에서 성남시 수정구의 자유민주연합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또 다시 성남시 수정구에 출마하였으나 재차 낙선했다. 이후 2008년 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오늘(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서울 송파병에서 출마한 상황이다. 특히 김을동은 아버지인 김두한 전(前) 의원에 이어 금배지를 달며 부녀가 나란히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기록을 남기게 됐다.
- 유정현·이계진·한선교 : 18대 총선에서는 아나운서와 앵커 등 방송 계통 종사자들이 대거 금배지를 달아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 전 SBS 아나운서 유정현, 전 KBS 아나운서 이계진, 전 MBC 아나운서 변웅전과 한선교 등이 나란히 당선됐다. 유정현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했고 19대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됐다. 이계진은 제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고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 강원도당 위원장을 거쳐 역시 제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한선교는 방송인 출신의 현직 국회의원으로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용인시병 선거구에 출마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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