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마에다, 2G연속 호투… LAD 홈 개막전 패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3 08: 25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미국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마에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전 등판(6이닝 무실점)부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하지만 팀이 2-4로 패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마에다는 1회초 선두타자 진 세구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우익수 뜬공,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어 폭투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으나 데이비드 페랄타를 1루 땅볼로 솎아냈다.

2회에는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중전안타, 제이크 램보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야스마니 토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이후 패트릭 코빈을 3루 땅볼, 닉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첫 타자 페랄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카스티요를 중견수 뜬공, 램보를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잡았다. 이후 토마스를 2루수 하위 켄드릭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코빈의 번트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처리하며 4번째 이닝을 끝냈다.
마에다의 호투는 계속됐다. 5회 1사 후 세구라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브리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포수 A.J. 엘리스가 세구라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등판한 마에다는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 페랄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카스티요에게 좌전안타, 램보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 위기. 하지만 푸이그의 송구와 터너의 중계 플레이로 카스툐이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마에다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마에다는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틀어막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 요건까지 갖췄다. 그러나 불펜진이 무너졌고 다저스는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마에다의 승리도 날아갔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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