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푸홀스, GSW 연습장서 커리와 만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3 09: 19

트라웃-푸홀스, OAK 원정 중 커리 방문
트라웃은 GSW 선수와 슈팅 대결도 즐겨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가 NBA 최고의 스타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만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의 스타들이 커리와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MLB.com은 폭발적인 3점슛이 주 무기인 커리를 ‘인간 화염방사기’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커리의 장거리포는 상상 초월이다.
마침 에인절스가 오클랜드 원정을 하고 있어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연습장을 방문하기는 쉬웠다. 커리와 에인절스 선수들은 서로 인사를 나눴고, 트라웃과 푸홀스는 그 후 자리에 앉아 골든스테이트의 연습을 지켜봤다.
에인절스 구단은 커리의 이름과 30번이 박힌 에인절스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에인절스는 기념촬영한 사진을 구단 공식 트위터에 올리며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라는 말로 두 종목 최고 스타들의 만남을 묘사했다.
에인절스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P-I-G 게임도 즐겼다. 이는 H-O-R-S-E 게임을 줄인 것으로, 다른 선수가 슛을 성공시킨 위치에서 똑같이 골을 넣어야 하고 이긴 선수가 알파벳 하나를 얻는 방식이다. 트라웃은 이 게임에서 성과를 냈다.
MLB.com의 에인절스 담당 기자인 앨든 곤살레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라웃이 P-I-G 게임에서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을 꺾었다. 점프슛(폼)이 예쁘지는 않았지만 (슛은)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커리가 속한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최종전을 통해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72승 9패로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72승 10패)가 세운 이 부문 기록과 타이를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승리하면 최초의 73승 팀이 된다. /nick@osen.co.kr
[사진] LA 에인절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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