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 개막전 행사 참가
8일 라이브 피칭으로 순조로운 재활 진행 중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29)이 모처럼 로스앤젤레스에서 선수들을 만났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홈 개막전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지역 매체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컷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드레 이디어와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스프링캠프가 끝난 시점에도 미국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남아 불펜 피칭을 소화했지만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재활 과정도 순조롭다. 류현진은 지난 8일에는 시뮬레이션 피칭 2이닝을 소화했다. 이닝 당 20개의 공을 소화했다. 이는 재활 마지막 단계에서 진행하는 피칭이다. 이후 10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예상보다 빠른 복귀도 가능한 상황. 류현진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