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TOR전 5이닝 2실점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3 10: 12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가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나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팀이 2-2로 맞선 6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선발 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다나카는 1회 케빈 필라를 포수 뜬공, 조쉬 도널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하지만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선취 득점한 2회에도 첫 타자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마이클 손더스, 러셀 마틴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이후 라이언 고인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필라에게 사구, 도널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바티스타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선 엔카나시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에는 툴로위츠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콜라벨로를 6-4-3 병살타로 막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다나카는 5회 필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도널슨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 이후 바티스타를 2루수 땅볼, 엔카나시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6회초 브라이언 맥칸의 우중간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고, 다나카는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지난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소화 이닝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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