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제 가족을 찍어주세요" ★들의 유세 응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4.13 11: 04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오늘(13일) 치러진다. 그간 각 지역구의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표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특히 돋보였던 것은 유명인 지인이나 가족들의 공개 지지였다. 올해 총선에서도 연예인들은 유명인이기에 따르는 부담감에도 불구, 유세 현장이나 선거 사무실에 나타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그간 정치인들의 선거유세 현장에 나타나 함께 한 연예인들을 모아봤다. 
▲ 가족을 위해 나섰습니다- 이영애, 송일국, 이하늬, 이영애, 최명길, 김경란 아나운서 등.

배우 송일국은 정치인 가족을 둔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아들로서 종종 어머니의 선거운동을 도와 온 그는 이번에도 송파병 후보로 나선 김을동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 어머니를 도왔다. 특히 그는 지역구민들에게 어머니를 지지해달라는 호소가 담긴 문자를 보내는 등 꽤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배우 최명길과 심은하, 방송인 김경란은 정치인 배우자를 둔 유명인들이다. 최명길의 남편 김한길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선거 막바지 국민의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 익산, 전주 등을 돌며 지원유세를 했다. 최명길은 여기에 동참해 남편을 도왔다. 김경란 역시 남편 경기 수원시(을) 김상민 후보의 총선 출정식에 참석했고, 합동유세에도 나섰다. 심은하의 경우, 특별히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을) 국회의원 후보인 남편 지상욱 씨와 지난 8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실을 알리는 등 조용한 내조를 하고 있다. 
친·인척을 위해 나선 스타들도 있다. 이영애, 이하늬가 대표적인 예. 이하늬는 경기도 의정부시(갑)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조카로, 거리 유세에 함께 했다. '사임당' 이영애는 충남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지원 유세에 함께 했다. 정진석 후보는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의 삼촌이다. 이영애는 정치에 무색무취한 배우로 원래 유명하지만 정 후보 외에 경기도 용인시정 이상일 후보 사무실을 응원 방문한 바 있다. 이 후보의 경우 핏줄 인연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이 후보 부부가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데다 평소 이들 부부의 올곧은 성격을 잘 알았던 터라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고 했다는 전언이다. 
▲ 정치적 신념을 위해 나섰습니다- 문성근, 명계남, 태진아, 송해, 김영철, 박상원, 명계남, 안내상, 우현 등. 
문성근과 명계남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온대표적인 연예인들이다. 두 사람은 세종특별자치시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 함께 했다.  현재 정치 연대 커뮤니티인 국민의 명령 상임운영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문성근은 충북 제천시단양군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 대전
광역시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 등 자신과 정치적 신념을 같이 하는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기도했다.  
태진아 역시 이번 총선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그는 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특별히 그는 자신의 히트곡을 선거운동에 필요한 로고송으로 선물하는 등 특별한 방식으로 지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해와 배우 김영철, 박상원은 대구 수성(을) 무소속 주호영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섰다. 또 안내상과 우현은 서대문구(갑) 더불어 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연세대 출신인 세 사람은 학창시절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사이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낸 만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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