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강속구' 신더가드, MIA전 7이닝 12K 1실점 위력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3 10: 40

뉴욕 메츠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24)가 또 한 번 위력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교체되며 2연속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신더가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꾸준히 뿌리며 마이애미 타선을 제압했지만 팀이 1-1로 맞선 8회에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신더가드는 1회부터 강속구를 뿌렸다. 첫 타자 디 고든에게 스트라이크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98마일의 패스트볼이 돋보였다. 이어 마르셀 오즈나를 2루 뜬공,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1-0으로 앞선 2회에도 삼진 행진이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저스틴 보어, 데릭 디에트리치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선두타자 아데니 에차바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5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후 제프 매티스를 2루 땅볼로 막은 후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고든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고 구속 100마일을 기록했다.
4회에는 첫 타자 오즈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옐리치를 2루 땅볼, 스탠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연속으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보어에게 좌전안타, 디에트리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에차바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실점 이후 신더가드는 다시 한 번 탈삼진 쇼를 펼쳤다. 5회 매티스, 페르난데스, 고든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 1사 후에는 옐리치에게 안타와 2루 도루, 스탠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했다. 그러나 포수 트래비스 다노가 옐리치의 3루 도루를 잡아낸 후 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7회에도 등판한 신더가드는 선두타자 디에트리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에차바리아, 매티스를 범타 처리하며 한숨 돌린 후 대타 이치로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 때 홈으로 향하던 디에트리치를 1루수 루카스 두다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신더가드는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12개를 뽑아냈다. 게다가 스트라이크는 무려 72개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1-1로 맞선 8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 수확에 실패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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