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이치로 스즈키(43)가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 단독 33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해 내야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이치로는 통산 2936안타를 기록. 베리 본즈를 제치고 통산 안타 33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본즈와 함께 통산 2935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달성한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7회초 2사 2루서 대타로 타석에 섰고, 노아 신더가드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날렸다. 1루에서 세이프 돼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첫 안타이자 통산 2936안타가 나오는 순간. 이치로는 본즈 마이애미 타격 코치보다 1개의 안타를 더 치며 역대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32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프랭크 로빈슨으로 통산 2943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안타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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