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토토프리뷰] 린드블럼, 지난 부진 떨치고 반격 이끄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3 11: 52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린드블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7일 SK를 상대로 5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넥센과 맞붙은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원우 감독은 “특별히 나쁜 점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 큰 것들을 허용해서 실점이 불어났는데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에이스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로 자리 중이다. 2015시즌 32경기 210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맹활약했다. LG와는 4경기에 나서 2승 0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린드블런이 LG전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을 수 있다. 무엇보다 롯데는 12일 경기에서 연장혈투를 치르며 필승조 대부분을 소모했으나,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와 함께 경기를 내줬다. 린드블럼이 긴 이닝을 소화한다면, 불펜진의 부담도 덜게 될 것이다. 
반면 LG는 우규민을 선발 등판시킨다. 우규민은 올 시즌 2경기 11⅔이닝을 소화하며 0승 0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통산 성적 59경기 118⅔이닝 8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올리고 있다. 우규민이 시즌 첫 승 사냥과 더불어 팀의 2연승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해 상대전적 9승 6패 1무를 마크, 롯데가 LG에 우위를 점한 바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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