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TEX전 방망이 부러지며 내야 벗어난 안타(1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3 12: 31

 선발 출장한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팀의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1루에 안착했다.
첫 타석이 돌아온 것은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했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공 2개를 흘려보내고 3구째 볼을 고른 이대호는 3루 방면으로 파울을 하나 친 뒤 5구째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뒤지던 5회말에도 이대호는 선두타자였다. 홀랜드를 다시 만난 이대호는 1B-2S로 몰렸지만 4구째 볼을 골랐다. 그리고 5구째 3루 파울라인 부근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이 되고 말았다. 6구째 스윙에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타구는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를 넘겼다. 뒤로 물러나던 앤드루스가 슬라이딩하며 글러브를 뻗었지만 안타였다.
이는 이대호의 빅리그 통산 첫 단타였으며, 9일 오클랜드전 솔로홈런 이후 4일 만에 나온 안타다. /nick@osen.co.kr
[사진] 시애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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