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이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을 가졌지만 첫 안타를 신고하는 데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이다. 최지만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안타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6구 만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지오반니 소토의 안타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4회초, 최지만은 콜 칼훈의 2루타와 안드렐톤 시몬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했다. 그러나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뚝 떨어지는 77마일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4로 추격한 상황에서 맞이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지만의 타석이 돌아왔지만 C.J. 크론이 대타로 들어서면서 최지만은 두 번째 선발 경기를 마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