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1군 말소, 한화 또 부상 악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13 15: 30

조인성, 12일 종아리 부상 6주 공백
최하위 한화에 부상 악령까지 찾아왔다. 주전 포수 조인성(41)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
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조인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조인성은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오전 진단 결과 조인성은 종아리 부분 파열로 밝혀졌고, 재활에는 약 6주 정도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빠른 치료를 위해 이날 오후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으로 건너간 조인성은 최소 5월까지는 복귀가 어렵다.
조인성은 12일 두산전에서 3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두산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1루 견제 악송구로 2루로 진루했다. 이어 이용규의 1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 자리에 쓰러진 조인성은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교체됐다.
처음에는 종아리 근육통으로 보였지만 정밀 검진 결과 부분 파열. 불가피하게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2군에서 주전 포수로 나온 허도환이 1군의 부름을 받아 콜업됐다. 허도환은 2군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3타수 6안타 타율 4할6푼2리 1홈런 4타점 3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화로선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이다. 시범경기에서 손목 사구 후유증으로 고생한 이용규가 12일 두산전에 1군 복귀했지만,  주전포수 조인성에게 또 부상이 찾아온 것이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 역시 팔꿈치 문제를 이유로 1군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에 부상이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
한편 한화는 신인 투수 김재영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좌완 김용주를 올렸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재영은 4경기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외야수 송주호도 2군으로 내려간 대신 좌타자 이종환이 새로 올라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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