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LG 양상문 감독은 13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성훈이가 선발출장한다. 6번 타순에 넣었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오른 손목에 사구를 맞았다. 곧바로 교체됐고, 치료를 위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정성훈은 퓨처스리그 3경기를 소화한 후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12일 경찰청과 경기에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정)상호와 (이)병규도 오늘 선발로 출장한다. 둘 다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정상호는 이날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출장 경기를 치른다. 이병규는 지난 8일 문학 SK전 이후 첫 선발 출장이다.
또한 양 감독은 이날 새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와 면담을 가졌다. 양 감독은 “첫 인상이 좋았다. 시차를 적응해야 하는 만큼, 아직 2군 등판 날짜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이번 주 안에는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정성훈을 등록하면서 안익훈을 말소했다. 양 감독은 "익훈이가 경기를 더 치러야 할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당분간 익훈이의 역할은 (이)형종이가 맡는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