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감독이 코칭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넥센은 지난 12일 고척 kt전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10경기를 치른 현재 6승1무3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올해 10개 구단 중 평균 연봉,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넥센의 초반 질주에 많은 팀들이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경기를 앞둔 염 감독은 "이강철 수석코치와 손혁 코치, 박승민 코치가 지난해 후반기부터 미국, 일본의 유명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피칭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것을 선수들에게 접목하기 위한 훈련 매뉴얼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신재영, 박주현에 이보근, 오재영, 김세현 등이 나란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 마운드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것이 그 훈련의 결과물이라는 것. 염 감독은 "내가 한 것은 사실 없다. 코치들이 겨울에도 못쉬고 잠도 많이 못 잤다. 코치들 기사를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염 감독은 "투수진 뿐 아니라 야수들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다. 팀을 만드는 데 있어 무엇보다 첫 단추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려고 애썼다. 육성 매뉴얼은 다른 팀에 비해 우리가 나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훈련을 바탕으로 올 시즌 전진하고 있는 넥센. 염 감독은 "한현희, 조상우가 돌아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그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선수들을 만들어놓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