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패행진' 조덕제, "가빌란, 출전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3 18: 21

"가빌란, 출전의지가 강했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4무 승점 7점이 된 수원FC는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조덕제 감독은 "상주전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오늘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승리는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출전한 가빌란에 대해서는 "원래 아껴두려고 했던 선수지만 본인이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선수들이 그를 이용하려는 모습이 많았다. 전반내내 잘해줬다. 후반에 본인이 바꿔달라고 해서 교체했다. 부상만 없다면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 감독은 "가빌란이 출전한 상황에서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을 터트린 오군지미에 대해서는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뛰었다. 풀타임으로 뛸 상태는 아니다. 스피드가 완전한 상황이 아니다. 부족한면이 아직 남아있다. 점점 시간을 늘리면서 몸을 만든다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가빌란과 호흡을 맞춘다면 더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한 플레이로 공격의 흐름을 끊기도 했던 김병오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 감독은 "스피드와 파워를 갖춘 선수다. 기술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3세 이하 선수 때문에 출전 타이밍이 완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간에 맞춰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조 감독은 "지난 경기도 분명 패할 수 있는 경기였다. 오늘은 선제골을 넣고 무승부가 됐다. 물론 언제든 패배는 당할 수 있다. 압박감이 크다기 보다는 비기는 경기가 아니라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이길 수 있고 패할 수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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