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2승째' NC, 삼성꺾고 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13 21: 32

에릭 해커(NC)가 2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해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지난해 자신을 괴롭혔던 박석민(NC), 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 등 천적들이 사라져 삼성 타선을 봉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NC는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7-2로 꺾고 10일 마산 한화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지난해 9월 1일 마산 경기 이후 삼성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시헌(NC)은 역대 73번째 개인 통산 1200경기 출장을 수립했다.

연패 탈출을 향한 NC의 의지는 강했다. 1회 김종호의 볼넷,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나성범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난 뒤 에릭 테임즈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박석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서 조영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리터치에 성공했다. 2-0.
초반 분위기를 내준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배영섭의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에 이어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배영섭은 홈인. 이후 최형우의 볼넷, 이승엽의 우전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백상원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NC는 2회 선두 타자 이종욱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김종호가 벤치의 지시대로 희생 번트 사인을 착실히 수행했다.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3-1.
삼성은 3회 1사 후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구자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3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NC는 8회 1사 만루서 손시헌의 몸에 맞는 공,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4점 더 추가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3실점(5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2패째.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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