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연승’ 양상문, “팬들 함성에 힘 얻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3 22: 2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이틀 연속 롯데를 꺾고 홈 4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LG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우규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천웅의 2안타 2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4경기를 모두 가져갔고, 시즌 전적 5승 4패가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팬들의 함성 덕분에 승리했다. 팬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공격도 짜임새 있었고 선발 우규민과 정상호 배터리의 안정감 있는 호흡이 빛이 났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팬들에게 약속드린 활기찬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8회초에 이어 9회초에도 이동현을 밀고 나간 것에 대해 “동현이가 롯데에 강하기도 하고 오늘 공이 좋았다. 이틀 연속 (임)정우를 내보내면 정우가 부담을 느낄 것 같아서 오늘은 동현이를 길게 끌고 갔다. 다음에 세이브 기회가 온다면 정우를 투입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정상호를 두고는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 (유)강남이가 최근 배트가 잘 안 맞았는데 상호가 공격에서도 역할을 잘 해줬다. 상대 타자를 읽으며 투수 리드하는 모습도 뛰어났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 잘 해서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홈팬들의 함성에 당황하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팬들의 함성에 힘을 얻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LG는 14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롯데는 레일리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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