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정상호, “LG팬들 응원 엄청나...더 열심히 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3 22: 31

LG 트윈스의 새로운 안방마님 정상호가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상호는 13일 잠실 롯데전에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 경기 전체를 소화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타석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서도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정상호는 “그동안 선발 출장하지 못해서 팀 전체에 미안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이어가겠다”며 “오랜만에 경기 전체를 소화해 힘들다기보다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팀 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정상호는 에이스 우규민과 호흡을 두고 “규민이가 워낙 컨트롤이 좋아서 리드하기가 편했다. 게다가 규민이는 흐름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가 굉장히 좋다. 그래서 위기서도 병살타를 잘 유도할 수 있었다. 전날 롯데 타자들이 변화구를 잘 쳐서 규민이와 여러 구종을 섞어보자고 했는데 잘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상호는 이제 LG에 온 게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LG 팬들의 응원이 엄청난 것을 느끼고 있다. 오늘 같은 평일에도 팬들이 많이 오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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