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외야수 이대형이 역대 4번째 통산 45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kt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회 이대형의 연장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kt는 6승5패를 기록했다.
이대형은 이날 1회와 11회 도루를 성공시켜 전준호, 이종범, 정수근에 이어 역대 4번째 450도루를 달성했다. 이뿐 아니라 11회 결승 적시타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대형은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해 기쁘다. 450도루 기록을 알고 있어 출루하면 도루할 생각이었는데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주루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대형은 이어 "그동안 안타가 없어도 출루율이 높아 신경쓰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안타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