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다 똑같은 상대다. 중요하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1·2차전 합계 3-2로 앞서 4강에 올랐다.
맨시티가 4강에 오르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4강 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서 벤피카를 1-0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 맨시티로 부임이 예정돼 있다.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임기는 이번 시즌에 끝난다. 현재와 미래의 맨시티 사령탑이 서로 격돌하게 된 것.
페예그리니 감독으로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밀어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페예그리니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내게는 다 똑같은 상대다. 중요하지 않다"며 주위의 관심과 자신은 별개라는 것을 강조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어려운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모두 마찬가지다"며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