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뷔' 가빌란, "K리그 강력하고 열정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4 05: 39

"K리그는 강력하고 열정적이다".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의 가빌란이 K리그 클래식에 데뷔했다.
가빌란은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선발로 나섰다. 가빌란은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2004 유럽축구연맹(UEFA) U-19 대회에 다비드 실바, 파브레가스, 페르난도 요렌테 등과 함께 나섰던 선수.

이날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군지미 밑에서 경기 운영을 맡았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기량을 처음으로 발휘했다.
그동안 가빌란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겨울 휴식기 동안 철저히 훈련을 펼쳤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가빌란을 배려해 5경기만에 출전 시켰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가빌란은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이 잘 이용한 것 같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내보냈다"고 밝혔다.
55분간 뛴 그는 K리그에 대해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빌란은 "3개월만에 경기에 나서 굉장히 기대가 컸다. 기분도 좋았고 K리그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록 이날 가빌란은 특기인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찰 기회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좋은 컨디션으로 K리그에 잘 적응하고 싶다. 빨리 적응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터운 수비를 펼친 울산을 상대로 가빌란은 전반 16분 강력한 왼발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상대 수비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위협적이었다.
K리그 수준에 대해 가빌란은 높게 평가했다. 가빌란은 "비롯 한 경기 밖에 뛰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 그러나 굉장히 터프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선수들 모두 굉장히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활약했던 스페인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K리그와 스페인의 비교는 분명 힘들다고 설명한 그는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수준은 굉장히 높다. 따라서 지금처럼 더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려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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