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 더 나은 유럽 선수가 있는지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케빈 데 브루잉에 대한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데 브루잉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맨시티에 1-0 승리를 안겼다. 맨시티는 데 브루잉의 활약에 힘입어 1·2차전 합계 3-2로 앞서 4강에 올랐다.
데 브루잉은 이번 시즌 볼프스부르크에 5500만 파운드(약 899억 원)를 남기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16골 27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인정 받은 것. 그러나 프리미어리그가 처음은 아니다. 데 브루잉은 2012년 첼시에 이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2014년에 볼프스부르크로 떠났다.

데 브루잉의 활약을 지켜본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토니 카스카리노(54)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카스카리노는 "데 브루잉이 맨시티의 키 플레이어라는 점에 있어서 어떤 논쟁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첼시에서 선수로 뛰었던 적이 있지만, 첼시가 왜 데 브루잉을 내보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카스카리노는 데 브루잉이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 브루잉은 맨시티의 핵심적인 선수가 됐다. 그것이 맨시티가 올해 거둔 성적이다. 데 브루잉을 보고 그보다 더 나은 유럽 선수가 있는지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데 브루잉을 향한 찬사이기도 하고, 그를 그냥 보낸 첼시를 향한 비난이기도 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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