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빠진 NC 불펜, 7회 누가 책임질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14 06: 05

최금강 구위 난조로 1군 엔트리 말소
김진성, 임정호 도와줄 필승조 운영 고민
 NC 불펜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금강불괴'를 자랑했던 최금강이 구위 난조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필승조의 일원이 빠진 것이다. 향후 NC 불펜의 필승조 운영에 눈길이 모아진다. 리드하는 경기에서 7회를 맡아줄 투수가 누가 될까.
NC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필승조를 최대한 아낄 수 있었다. 선발 해커가 에이스 책무를 다하면서 삼성 타선을 8회 1사까지 막아준 덕분에 필승조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이후 좌완 스페셜리스트 임정호가 삼성의 좌타라인을 막으며 1⅓이닝을 던졌다. 마무리 임창민이 마지막 한 타자만 상대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처럼 선발이 최대한 길게 던져준다면 최금강의 공백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선발이 6~7회 내려간다면 필승조 운영을 잘 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의 고민이 늘어났다.
현재 NC 불펜의 필승조로는 김진성, 임정호와 마무리 임창민이 있다. 신예 박준영과 구창모, 7년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박민석은 추격조에 가깝다. 최금강 대신 1군 엔트리에 오른 정수민은 유턴한 해외파로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왼손 임정호는 좌타자 상대로 주로 등판한다. 우타자 상대로는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는다. 김진성이 마무리 임창민 앞에서 8회를 책임진다. 김진성과 임정호 둘 만으로 7~8회를 맡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다.
토종 선발인 이재학, 이태양, 이민호는 이닝이터가 아닌 편, 이들이 선발로 나서는 경기에선 불펜이 책임져야 할 이닝은 더 늘어난다. 선발이 5~6회 내려간다면 추격조의 위상이 달라져야 한다.
신인 박준영은 4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지며 단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큰 부담없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박준영이 박빙의 리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배짱투를 보여준다면 최금강의 공백 기간 동안 필승조 임무를 맡을 수 있다. 자신감도 넘친다. 그는 "올 시즌 70경기 출장과 평균자책점 2점대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NC는 지난 두 시즌 동안 7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승률 94.3%(133승 8패)를 기록했다. 10개팀 중 최고였다. 최금강의 공백을 메워야만 그 위력을 유지할 수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NC의 신인 투수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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