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장' 김현수, BOS전 2볼넷 1삼진… BAL 첫 패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4 11: 23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즌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 됐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섰다. 보스턴 선발 조 켈리를 상대했는데,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주심은 높은 공에도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그럼에도 김현수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 커브(83마일)에 솎지 않으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조이 리카드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침착했다. 김현수는 2-2로 팽팽히 맞선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켈리를 맞아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고 5구째 빠지는 패스트볼을 지켜보며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하는 순간이었다. 2사 후 매니 마차도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2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팀이 2-4로 뒤진 5회초에 돌아왔다. 바뀐 투수 맷 반스를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97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2구째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97마일)을 지켜보며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 이후 1B-2S에서 커브(82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2사 1루에선 우에하라 코지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초구와 3구째에 번트 자세를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고 4구째 스플리터(77마일)를 받아쳤다. 하지만 비교적 잘 맞은 이 타구는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쪽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한편 볼티모어는 개막 7연승 행진이 끊겼다. 3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선제 투런포로 앞섰지만 3회말 곧바로 젠더 보가츠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 보스턴은 4회말 1사 1루에선 브래들 리가 적시 3루타를 날렸고 무키 베츠가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보스턴은 끝까지 이 점수를 지켰고 볼티모어는 올 시즌 첫 패배(7승 1패)를 당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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