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두 에이스급 투수가 팀의 위닝시리즈를 걸고 맞붙는다.
SK와 KIA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메릴 켈리(28)와 양현종(28)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팀은 12일과 13일 1승씩을 나눠 가진 상황이다. 두 선발투수의 어깨에 위닝시리즈가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는 아직 승리가 없다. 양현종은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1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 8일 kt전에서는 7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서는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투구 내용에 비하면 결과가 좋지 않은 점이 있었다.

켈리도 마찬가지다. 켈리는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2일 kt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 8일 LG전에서는 8이닝 2실점을 했다. 그러나 유독 켈리가 나설 때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두 경기 모두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양현종은 통산 SK와의 37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에서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켈리는 KIA 킬러였다. 지난해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의 역투를 펼쳤다. 전체적으로 많은 득점이 날 만한 경기는 아니다. 연결력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팀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날 수도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