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14일 두산전 7번 포수 선발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14 17: 35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가 시즌 처음 포수로 선발출장한다. 
로사리오는 14일 대전 두산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차일목과 허도환이 있지만 로사리오가 당당히 선발 포수로 첫 출장한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3년간 주전 포수로 활약한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신경현 배터리코치와 1대1 포수 훈련을 받으며 선발을 준비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9회 지명타자에서 포수로 포지션을 바꿔 마스크를 썼다. 2004년 한화 엔젤 페냐, 2014년 넥센 비니 로티노, 2015년 한화 제이크 폭스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외국인 포수가 된 순간. 1이닝이지만 탈삼진 2개를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안정된 포구와 블로킹 그리고 프레이밍으로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 이성열(우익수) 이종환(지명타자) 김태균(1루수) 정현석(좌익수) 정근우(2루수) 로사리오(포수) 신성현(3루수) 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최진행이 빠진 가운데 이종환이 3번 지명타자로 시즌 첫 선발출장. 1군에 등록된 정현석도 5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정근우가 시즌 처음 6번으로 내려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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