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정현석(32)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14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정현석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시범경기 중 손목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던 정현석은 지난 12~13일 2군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2경기 9타수 6안타 타율 6할6푼7리 2타점 맹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날 1군의 부름을 받고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한다.
위암 수술을 딛고 인간 승리 드라마를 쓴 정현석은 지난해 43경기 116타수 36안타 타율 3할1푼 1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층 정확해진 타격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치열해진 외야 경쟁에서 강견의 우타 외야수로 존재 가치를 어필한다.

정현석이 올라오면서 언더핸드 투수 정대훈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5경기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투수 엔트가 13명에서 12명으로 줄었고, 잠수함 계열 투수가 1명도 없게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