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코프랜드, 다음주 1군 경기 선발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4 16: 51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다음주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14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오늘 코프랜드가 불펜피칭을 했다. 29개의 공을 던졌는데 투구폼이 안정됐고 공의 움직임이 좋았다. 강상수 코치와 상의해서 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다음주에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프랜드는 지난 12일 한국에 입국, 전날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르며 선발투수로 몸을 만들어온 만큼, 선발진 합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 감독은 아직 1군에 콜업되지 않은 좌투수 윤지웅에 대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일단 지금 (진)해수와 (최)성훈이도 잘 해주고 있어서 당장 좌투수가 급한 상황은 아니다. 시즌 내내 셋을 잘 돌려가면서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임찬규을 선발투수로 내정한 것을 두고는 “잠실구장과 최근 컨디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 이번에 등판하는 찬규와 주말에 나갈 (이)준형이의 모습을 보고 다음주 선발진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찬헌이 수술로 3, 4개월 결장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후반기에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던지는 데에 문제가 생기는 수술은 아니다. 본인이 그동안 불편을 느꼈기 때문에 깨끗이 낫게 하기 위해서 수술을 결정했다. 디스크 수술 같은 큰 수술도 아니다. 재활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수술 후 시간만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두고 “상대가 좌투수를 내세운 만큼, 변화가 좀 있다. (이)천웅이와 7번 (이)병규 모두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지환이도 몸을 잘 만들어서 왔지만 한 달 동안 재활을 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을 최소화해야 해서 뺐다”면서 “(서)상우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이)형종이가 2번 타자로 출장한다. 유격수 자리에는 (황목)치승이를 넣었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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