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넥센전 4⅓이닝 2실점… 첫 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14 20: 22

kt wiz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교체됐다.
엄상백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5회 흔들리자마자 퀵후크로 교체됐다.
1-0으로 앞선 1회 엄상백은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가볍게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지만 채태인을 2루수 뜬공, 박동원을 3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엄상백은 4-0으로 달아난 3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1사에서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대니 돈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는데 김민성의 2루수 직선타가 병살플레이로 연결됐다.
엄상백은 5회 1사 후 김하성을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내보냈다. 이어 김하성의 도루 때 포수 실책이 겹쳐 1사 3루에 몰렸다. 엄상백은 임병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kt 벤치는 74개를 던진 엄상백을 바로 홍성용으로 교체했다. 엄상백은 4-2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나 이날 호투로 선발 연착륙 가능성을 비췄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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