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주중 싹쓸이 3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7-2 대승으로 장식했다. 홈런 4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폭발했고, 선발 더스틴 니퍼트도 6이닝 2실점으로 3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초반 오재일이 만루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선발 니퍼트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1-0으로 리드한 1회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바뀐 투수 송창식에게 우중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어제랑 그저께 경기 시간이 길어지며 타자들의 컨디션이 염려 됐는데 집중력을 잘 유지해줬다"며 "이번 시리즈 선수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주말 잠실 홈으로 돌아가 삼성과 3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