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앨런 웹스터의 호투와 박해민의 결승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승(5패)째와 함께 NC전을 이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시즌 6패(5승)째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1사 후 박해민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선취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최형우, 아롬 발디리스,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3점을 얻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 에릭 테임즈의 동점 스리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테임즈는 0-3으로 뒤진 4회 박민우의 좌전 안타와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서 삼성 선발 웹스터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120m 짜리 좌중월 3점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째.
삼성의 뒷심은 강했다. 7회 1사 후 김상수의 좌전 안타, 배영섭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3점 더 추가했다. NC는 8회 조영훈의 좌월 투런 아치로 5-7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소방수 안지만을 긴급 투입해 NC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삼성 선발 웹스터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자 가운데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배영섭(5타수 2안타 1득점), 구자욱(3타수 3안타 2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