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행진' 니퍼트, "몸 상태 아주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14 21: 45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기세가 뜨겁다. 
니퍼트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역투로 두산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3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다승 단독 1위 등극. 
최고 154km 속구(44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1개) 투심(5개) 커브(3개)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10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지난 8일 잠실 넥센전 11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2011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 후 니퍼트는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뽑아줬고,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들이 나와 편하게 던졌다. 무엇보다 포수 (양)의지가 리드를 잘해줬다"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타삼진은 몰랐다. 한 타자씩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니퍼트는 "경기 전 캐치볼로 불펜 피칭할 때부터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현재 몸 상태 아주 좋은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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