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근성의 선수들에게 박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14 22: 28

올 시즌 세 번째 끝내기 승리를 거둔 SK의 김용희 감독이 선수들의 근성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4로 맞선 8회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SK는 9회 1사 후 조동화 박재상의 연속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7-6으로 역전승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강민도 3안타를 치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고메즈도 멀티히트. 선발 켈리는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근성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켈리는 비록 7회 4실점했지만 초반 상대 선발 양현종에 밀리지 않고 잘 던져 줬다. 승리의 요인이었다”라면서 “타자들도 4실점 후에 바로 4득점하며 따라갔고, 2실점 후 9회 끝내 역전시킨 부분은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게속 가져가도록 선수단과 혼인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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