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편성, 긍정과 부정의 교차...이유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15 05: 29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의 상대가 결정됐다. 최상도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라는 평가 속에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있다. 왜일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C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에는 피지, 멕시코, 독일이 이름을 올렸다. 피지가 최약체라는 걸 생각하면 한국은 멕시코, 독일과 8강 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 부정적인 시선

가장 큰 이유는 독일 때문이다. 독일은 포트 4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힌다. 신태용 감독이 "독일은 유럽에서 최고 강하다. 독일만 피하라고 생각했는데 걸렸다"고 말할 정도. 이유는 풍부한 선수 자원 때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미 많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뛰고 있다. 신 감독은 "분데스리가에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연령의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부담이 가는 팀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 긍정적인 시선
멕시코
멕시코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톱시드'로 불리는 포트1의 최선은 멕시코였다. 일본도 포트1이지만 같은 조에 동일한 대륙의 팀이 배정되지 않아 불가능했다. 전통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만나는 것보다 멕시코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멕시코는 우리가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경기 장소 & 대진 일정
신 감독은 "마나우스를 피한 건 좋은 징조다"고 말했다. 마나우스는 아마존 분지에 위치한 열대우림 지역으로 8월에는 평균 최저 기온이 23℃, 최고 기온이 32.6℃에 이른다. 8강 이상을 생각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선수들의 체력에 악영향을 끼칠 마나우스에 가지 않는 것은 최고였다. 반면 한국이 방문할 사우바도르는 21.3℃~26.4℃, 브라질리아는 14.6℃~27.3℃로 괜찮은 편이다.
대진 일정도 만족스럽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 순서로 경기를 한다. 피지를 상대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생각. 그는 "대진 순서는 좋다고 본다. 1차전을 편하게 가면서 선수들이 올림픽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유리한 조건이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과 멕시코의 전력 분석도 철저히 할 수 있다. 첫 경기서 격돌하는 독일과 멕시코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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