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 LG 정현욱, 647일 만에 1군 올라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5 06: 05

LG 트윈스의 우투수 정현욱(38)이 마침내 1군 무대에 선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정현욱을 1군으로 올릴 예정이다. 정현욱의 최근 1군 경기 등판은 2014년 7월 8일. 이날 마운드에 오를 경우, 647일 만에 1군 등판이 이뤄진다. 
정현욱은 2014년말 위암진단을 받으며 수술에 임했고, 혹독한 재활을 이겨내며 인간승리를 이뤘다. 지난달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 깜짝 등판한 정현욱은 최고구속 141km를 찍으며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규시즌 경기는 아니지만, 627일 만에 공식경기에 나서 부활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다. 

이후 정현욱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1군 콜업을 기다렸다. 지난 9일 화성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올렸고,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당시 정현욱을 지켜본 LG 구단 관계자는 “공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구속도 많이 회복했고, 공도 더 무거워졌다. 조만간 1군에 올라갈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현욱의 합류로 LG는 불펜진을 더 두텁게 했다. LG는 전날 잠실 롯데전에 앞서 유원상을 콜업했고, 유원상은 롯데를 상대로 2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정현욱과 유원상은 2013시즌 당시 LG 불펜진의 필승조로 활약, LG가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정현욱은 1996년 삼성에 입단, 통산 501경기 805⅓이닝을 소화하며 50승 44패 23세이브 86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 drjose7@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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