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에 올라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양 팀 간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렸던 개막 시리즈에선 kt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바 있다. 두 팀은 현재까지 나란히 7승 5패(승률 5할8푼3리)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맞대결이다.
kt는 선발 투수로 슈가 레이 마리몬(28)을 예고했다. 마리몬은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하고 있다. 변칙 투구를 통해서 상대 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일 인천 SK전에선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두 번째 맞대결이기에 변칙 투구가 다시 통할지 지켜봐야 한다.

kt 타선도 상승세에 있다. 연이어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12~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모두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SK와의 3연전에서도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바 있다. 게다가 중심 타자 앤디 마르테까지 살아나고 있어 만만치 않다.
SK는 선발로 잠수함 투수 박종훈(25)을 내세운다. 박종훈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7을 마크하고 있다. 3일 인천 kt전에선 6이닝 1피안타 6사사구(5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많은 사사구에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9일 인천 LG전에서도 5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2.79을 기록. 강세를 보였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 완전체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SK 타자들의 홈런포도 만만치 않다. 현재 팀 홈런 13개로 kt(14개)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다만 정교함은 보완해야 할 숙제다. 일단 선발 싸움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