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TEX, 해멀스 등판 경기서 13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5 11: 54

지난해부터 해멀스 등판 경기 13승 무패
흔들렸던 해멀스, 개인 10연승 재도전 기회 생겨
 10연승에 도전했던 콜 해멀스(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팀은 또 이겼다. 해멀스의 등판이 텍사스의 승리라는 공식은 또 확인됐다.

해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한 그는 시즌 3승째를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그가 물러난 뒤 빅 이닝을 만들어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연장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이날은 그의 개인 10연승 도전 경기였다. 해멀스는 지난 시즌 중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레이드되어 텍사스로 와 1패를 당한 뒤 7연승을 달렸고, 올해 두 번의 등판에서 2승을 거둬 9연승을 이어갔다. 팀은 이 기간 그가 등판한 12경기에서 12승 무패였을 정도로 해멀스는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2회초까지는 해멀스가 볼티모어 타선을 잘 요리했다. 1회초에는 조이 리카드-매니 마차도-애덤 존스를 공 7개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2사에 맷 위터스와 7구까지 가기는 했지만 14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그러나 3회초부터 실점이 나왔다. 2사에 놀란 라이몰드의 빗맞은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졌고, 앞으로 달려 나오던 우익수 노마 마자라가 공을 지나치는 사이 라이몰든는 2루까지 안착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조이 리카드의 타구가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가 되며 1실점했다.
4회초 우중간 담장을 넘긴 마크 트럼보의 솔로홈런에 2점째를 내준 해멀스는 5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다시 살아났다. 외야 수비가 익숙하지 않은 이안 데스먼드의 판단 착오로 2루타를 내줘 만들어진 2, 3루 위기에서 해멀스는 리카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고, 마차도와 존스를 각각 3루 땅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고비였던 6회초에는 혼자만의 힘으로 헤쳐 나가지 못했다.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해멀스는 1사에 외야 우측으로 날아간 맷 위터스의 2루타, J.J. 하디의 좌전 적시타에 3점째를 헌납하고 톰 윌헴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헴슨이 조너선 스쿱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끝내줘 해멀스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그리고 텍사스는 6회말 곧바로 5득점해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리드를 지킨 텍사스는 그대로 승리했다. 해멀스는 다음 등판에 다시 10연승 도전이 가능해졌고, 팀도 해멀스가 나온 최근 13경기에서 13승 무패로 기분 좋은 기록을 연장했다.
한편 김현수는 9회초 2사에 놀란 라이몰드의 대타로 나와 션 톨리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의 시즌 타율은 5할(6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nick@osen.co.kr
[사진] 알링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