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안타, 내가 원했던 부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5 12: 38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28)에게 주는 기회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리고 김현수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6으로 뒤지던 9회초 2사에 나와 션 톨레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5할(6타수 3안타)로 올라갔다.
놀란 라이몰드를 대신해 대타 출전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톨레슨의 체인지업에 속아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볼 2개를 고른 뒤 6구째 포심 패스트볼(93마일)을 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렸다. 처음으로 외야 페어지역에 떨어진 타구였다.

이날 경기 후 쇼월터 감독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김현수의 타격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김현수의 우전안타는 좋은 타격이었다. (안타는) 내가 원했던 부분이었고, 경기 흐름 속에서 그가 팀에 기여할 수 있게끔 계속 경험할 기회를 주고 최대한 많은 것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3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출루한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의 뜻에 따라 앞으로 출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가 좌완 콜 해멀스를 선발로 내면서 선발 출장 기회가 막혔지만, 우완투수가 선발로 나온다면 기대할 일이 많아진다.
한편 6회말에 대거 5실점한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3-6으로 역전패했다. 개막 7연승을 구가하던 볼티모어는 2연패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김현수의 활발한 타격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다. /nick@osen.co.kr
[사진] 알링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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