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주현 삼세판 첫 승 실패...3⅔이닝 4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4.15 20: 15

넥센의 2년차 기대주 박주현이 삼세판 첫 승에 실패했다. 
박주현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세 번째로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했다. 투구성적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승리투수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타선이 1회 먼저 두 점을 뽑았지만 지키지 못했다. 1회말 1사후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주찬에게 슬라이더가 통타당해 중월 투런포을 맞았다. 이어 필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위기까지 몰렸지만 김원섭을 병살로 유도해 위기를 벗었다.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타선도 4회초 공격에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3점을 보태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4회말 다시 흔들리며 차려준 밥상을 먹지 못했다. 
이범호와 김주형에게 연속으로 좌전안타를 맞았고 1사 1,3루에서 백용환에게 우전적시타에 이어 내야땅볼로 두 점을 허용했다. 오준혁이 타석에 들어서자 염경엽 감독은 승부처라고 판단, 박주현을 내리고 오재영을 투입했다. 5-4 리드에서 내려갔지만 승리는 자기 몫이 아니었다. 
박주현은 앞선 2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5이닝 5실점으로 기복있는 투구를 했다. 이날 호투를 예상했다. 2년차 투수로 존재감 있는 투구를 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타선이 뽑아준 점수를 충실히 지키지 못했고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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